사진=현아 SNS
사진=현아 SNS
공연 중 쓰러진 현아가 팬들을 향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현아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미안해요"라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현아는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에서 '버블 팝'(Bubble POP)을 부르던 중 실신했다. 놀란 댄서들은 현아에게 달려갔고, 무대 밖에 있던 경호원이 달려와 현아를 안고 내려갔다. 경호원들의 품에 안긴 현아는 의식이 없는 듯 몸에 힘이 없는 모습이었다.

현아는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라며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현아는 최근 체중이 불어나며 임신설이 불거지자 지난 달 3일 공개적 다이어트를 선언했었다. 이후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50 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 아직 멀었구나 그동안 얼마나 먹었던 거니 김현아야아!"라며 10kg 감량을 인증했었다.

한편 현아는 2007년 중학생의 나이에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이후 포미닛으로 재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프로듀서 용준형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하이라이트)로 데뷔, 팀 내 래퍼 포지션이었으며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 'Shadow' 등 팀의 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해 프로듀서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가수 정준영과 2015년 불법 음란물을 본 후 부적절한 언행을 나눴던 사실을 시인하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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