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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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배우 백진희와 7년 간의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배우 윤현민이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을 만난 윤현민, 임원희, 허경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범죄자 역할을 맡은 윤현민은 자문을 구하기 위해 표창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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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은 이야기 중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며 “제가 당할 줄 몰랐다. 카메라가 급하게 필요한 적이 있었다. 최저가를 찾아보고 사이트에 들어갔다"며 "퀵으로 빨리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채팅앱으로 대화를 했다. '지금 여기로 입금해달라'고 하길래 입금하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바로 사이트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임원희가 “얼마나 입금한 거냐”고 묻자 윤현민은 “200만원대였다. 1시간 동안 이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허무하고 허탈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표창원은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할 거 없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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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은 프로파일러가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사실 좀 아픈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1990년 6월 25일 유괴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 범인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알던 친구다. 홍순영이라고 여학생이었는데,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은 “내가 알고 지냈던 사람이, 이상한 걸 못 느꼈던 평범한 사람이 괴물이 된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았다. 그 후 영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유학을 하면서 프로파일링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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