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데뷔 63년 차 양택조가 출연했다.
1939년생으로, 3년 뒤면 90세인 양택조. 요즘 건강 상태에 대해 양택조는 "건강이 괜찮으니 방송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내가 죽다 살아났다. 극심한 피로로 진찰받으려고 병원에 갔더니 C형 간염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양택조가 C형 간염 진단을 받은 건 1999년. 그는 "조심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바쁘고 술도 하는 바람에 간이 혹사당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양택조의 건강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는 "그 후로 부정맥, 뇌출혈이 있었다.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도 했다. 담도협착증도 있었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건강이 다시 악화돼 유언까지 남겼다고. 극심한 피로, 변비 등으로 인해 "73~74kg 나가던 체중이 66kg까지 빠졌다. 못 먹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러다 가는구나" 싶었던 때 가족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고. 양택조는 "애들에게 임종이라도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와이프에게 애들을 부르라고 했다. 유언을 했다"고. 그날 "가족들이 울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다행히 양택조는 건강을 회복했다.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야겠냐는 물음에 양택조는 "사랑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건강하게 올바른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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