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김낙수가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네이버 웹툰으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 류승룡은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과거와 미래를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은데 '김 부장 이야기'는 지금 현실을 담았다.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을 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5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소감에 대해 그는 "늘 고향처럼 다시 드라마 현장에 돌아오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인 만큼 시청률 두 자릿수는 넘기고 싶다"고 털어놨다.

류승룡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명세빈은 "너무 좋고 편했다"고 답했다. 그는 "워낙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중간중간 아재 개그도 많이 하시고 리액션도 섬세하게 잘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차강윤은 "'김 부장 이야기'를 보며 2030 세대들이 부모님을 많이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촬영을 하면서 나도 내 부모님이 많이 떠올렸다. 두 세대를 이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12부작인 '김 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는 11화까지 총 11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다. 분투하며 수많은 위기를 넘긴 김낙수가 12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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