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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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서울대 출신' 손태진과 여행을 다녀온 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6일 서울 상암DMC푸르지오 S-city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재필의 진행 하에 공대한 PD를 비롯해 송해나, 김원훈,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참석했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 연예인들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행은 서투르고, 계획은 귀찮고, 시간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된 테마 투어가 마련된다. 송해나와 김원훈이 MC로 합류했으며, '길치 클럽'으로 뭉친 트로트 가수 박지현·손태진·김용빈이 좌충우돌 여행길에 나선다.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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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그간 내가 길치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진짜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길치가 될 수 있겠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태진과 여행을 함께한 박지현은 "태진이 형님이 외국에서 살다 오셨고, 트로트계의 뇌섹남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태진이 형과 함께 대만에 가게 돼서 너무 기뻤다. 알던 대로 정말 박학다식하시더라"고 말했다. 1988년생 손태진은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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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트로트계에서 서울대 출신이 흔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가방끈이 긴 사람을 좋아한다. 태진이 형 덕분에 여행을 잘 다녀왔다. 몰랐던 점도 많이 알게 됐다. 태진이 형이 이렇게 맛 표현을 잘하는 줄 몰랐다. 음식에 이렇게 진심인지는 같이 여행하면서 새로 알게 됐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추후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을 묻는 말에 박지현은 송해나를 꼽았다. 그는 "(송해나가) 모델인 만큼 패션을 잘 알 것 같아서 쇼핑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송해나는 "지현 씨가 사진을 굉장히 못 찍는다. 걸리긴 한다"고 농담을 건넸고, 박지현은 "잘 배워보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1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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