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사진=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다시 뭉쳐 찐친 케미스트리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1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함께 떠난 멕시코 탐방기가 공개됐다. 세 사람은 출정식부터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본격적인 탐방에서도 개성 넘치는 호흡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2.7%, 최고 3.8%, 수도권 평균 3.0%, 최고 4.7%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출국 한 달 전 진행된 'KKPP 푸드' 해외 문화 탐방단 발대식에서 이광수는 "견문을 넓히고 다음 시즌을 위해 멈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곧이어 항공권, 숙소, 목적지 등 모든 계획을 직접 세우고 결제해야 한다는 규칙이 공개되자 세 사람의 불만이 폭주했다. 특히 대표이사 이광수의 여비가 감사 김우빈, 본부장 도경수보다 600만 원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만이 폭발했다.

여행지 선정 과정에서는 이광수가 끊임없이 후보지를 제시하며 결정을 미루자 김우빈과 도경수는 지쳐버렸고, 결국 첫 목적지는 멕시코시티로 확정됐다. 출국 당일에는 김우빈이 시상식급 슈트를 차려입고 등장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세 사람의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지하철 노선을 두고 4분 거리를 걸어 환승하자는 김우빈, 도경수와 14분을 걸어 환승 없이 타자고 주장한 이광수가 맞섰다. 도경수는 "좀 불쌍해 보였다"며 이광수의 의견을 따랐고, "한 번씩은 받아줘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수가 "팬케이크다!"라고 외치며 들뜬 순간에도 김우빈과 도경수는 못 들은 척 지나가며 맏형을 능숙하게 다루는 '밀당 고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사 재무 담당 직원과 탐방단 간 신경전도 그려졌다. 김우빈 통장에 붙은 1만 원의 이자를 두고 "이자도 회삿돈"이라 주장하는 본사 직원과 이를 지키려는 탐방단의 대치가 벌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콩콩팡팡'은 농촌과 구내식당을 배경으로 한 기존 '콩콩팥팥' 시리즈의 유쾌함을 유지하면서, 멕시코 현지 탐방이라는 새로운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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