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주다컬쳐
사진=(주)주다컬쳐
뮤지컬 '말리'가 트라이아웃을 거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창작 초연 무대로 돌아온다. 2009년 데뷔한 에프엑스 출신 루나와 SM C&C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이사의 딸로 알려진 우주소녀 박수빈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뮤지컬 '말리'가 12월 20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작품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말리'는 화려한 아역 스타였던 과거를 가졌지만, 현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18세 '말리'가 과거로 돌아가 인형 '레비'의 몸으로 11세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로, 전 연령층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서사와 드라마틱한 음악, 그리고 꿈같은 무대로 연말을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주)주다컬쳐
사진=(주)주다컬쳐
루나와 박수빈, 그리고 김주연은 화려한 아역 스타였던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18세 '말리' 역을 맡는다. F(x)로 데뷔해 가수 활동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루나가 '말리'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루나가 뮤지컬 '맘마미아!', 연극 '햄릿', '톡톡' 등에 출연하며 탁월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연기를 펼쳐왔던 만큼, 그는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말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할 전망이다.

박수빈이 '말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2023년 7월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 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번 더 위치'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수빈은 '말리'를 통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정이다.

김주연이 새로운 '말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클로저', '카포네 트릴로지', '라흐 헤스트', '디 이펙트', '후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주연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기반으로 '말리'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사진=(주)주다컬쳐
사진=(주)주다컬쳐
7년 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빛났던 11세 아역 스타 '어린 말리' 역에는 김아진, 김소율, 박세윤(언더스터디)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아역 스타 말리의 통통 튀는 매력과 그 모습 뒤에 감춰진 또 다른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말리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애착 토끼 인형이자 시간의 흐름을 뒤바꾸는 영혼인 '레비' 역에는 조용휘, 조성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번 더 위치', '쉐도우'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조용휘는 이전 시즌에서도 '레비' 역을 맡아 열연했던 만큼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극에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뮤지컬 '무명호걸:無名豪傑', '이솝이야기', '백작', '트루스토리'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성필 역시 '레비'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의 몰입을 더 할 예정이다.

말리의 엄마이자 유명 사진사 '윤혜리' 역에는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A', '라흐 헤스트' 등에 출연한 이지숙과 뮤지컬 '이프덴', '컨택트' 등으로 관객들을 만난 한유란이 출연한다. 말리의 아빠이자 재기를 꿈꾸는 전직 배우 '서우진' 역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디어 에반 핸슨'에 출연 중인 윤석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에 출연한 정의욱이 함께 한다. 이 밖에도 이랑서, 박혜원, 백두진이 앙상블로 출연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

'말리'는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