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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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박지훈·문상민, 아이돌력 업고 붐 됐다…영화 데뷔 동시에 빵 터진 특별한 이유 [TEN스타필드]
박지훈(26)과 문상민(25)이 아이돌 못지않은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영화 데뷔와 동시에 전성기를 맞았다. 박지훈과 문상민은 작품 안에선 출중한 연기력으로 중심을 단단히 잡고, 팬들과 만나는 현장에서는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사진=소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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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수 67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주말 700만 관객 돌파도 유력하다. 그런 가운데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의 활약이 특히 주목받는다. 박지훈에게 이 작품은 데뷔 이후 첫 상업영화인데, 첫 시작부터 작품의 흥행을 크게 견인했다는 평가다.

박지훈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그널 송 무대에서 선보인 윙크 엔딩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1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101명 연습생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표를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단 한 번도 3위 아래로 내려간 적 없이 최종 2위로 워너원의 멤버가 됐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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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활동으로 가요계에서 확고한 성과를 남긴 그는 그룹 종료 이후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박지훈은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으로, 일찍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출연작마다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고, 2022년 공개된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주연으로 나서 강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3년 만에 선보인 '약한영웅' 시즌2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이어 올해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상업 영화에 도전한 그는 단종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단종 역은 박지훈이었어야만 했다"는 찬사를 끌어냈다.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또 하나의 커리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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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과 더불어 박지훈의 인기 요소는 무대인사에서 보여준 팬서비스였다. 그는 팬들이 준비한 스케치북을 하나하나에 리액션하고, 9년 전 화제를 모았던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명대사를 현장에서 다시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이 준비한 소품을 직접 착용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교감도 이어갔다.

이를 본 대중은 "박지훈의 아이돌 경력이 남다르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이미지 탈피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서 호감이다", "정상급 아이돌의 역량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호응했다. 형식적인 무대인사를 짧은 팬미팅처럼 만들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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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 역시 최근 영화 데뷔와 함께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KBS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대군 역을 맡아 수려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종영 시점에 맞물려 공개된 영화 '파반느'에서는 어두운 청년 캐릭터로 변신했다.

문상민은 '파반느'를 통해 전혀 다른 청춘의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이미지와 결이 다른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펼쳤고,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문상민의 재발견'이라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
사진=웹예능 '살롱드립'
지난 20일은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영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시에 '파반느'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날이었다. 문상민은 인터뷰에서도 질문을 받으면 단순히 "좋았다", "아쉬웠다"는 식의 예상 가능한 답변 대신 "생각을 해봤는데"라고 운을 떼며 배우라는 직업에 관해 여러 방식으로 고민한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경험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귀염성 있는 화법이 더해지며, 이날 인터뷰는 배우 문상민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문상민은 지난달까지 약 1년 8개월간 '뮤직뱅크' MC를 맡으며 진행자로서 역량을 쌓았다. 지난 24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 티저에서는 아이돌 팬들 많이 모인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볼 하트를 날린다고 밝히며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NCT 위시를 자신의 추구미라고도 밝히며 적극적으로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팬들이 SNS에 올린 영상 속 그의 한결같이 밝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친밀하게 소통하며 꾸준히 웃는 태도는 문상민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배우로서는 다소 낯설 수 있는 팬 교감 영역에서도 아이돌 못지않은 친화력을 보여주며 매력을 강화했다.

박지훈과 문상민은 서로 다른 작품과 방식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업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첫 영화 데뷔라는 공통분모 속 연기력과 팬서비스라는 두 축을 동시에 증명해 보인 만큼 두 배우의 행보에 관심이 커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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