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 MBC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71회에서는 민두식(전노민 분)이 백설희(장신영 분) 앞에서 치매 증상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수정(안이서 분)은 김선재(오창석 분)에게 "이야기 들었냐"며 "다 알면서 모른척 하냐"고 했다. 김선재는 "전무님이야말로 왜 이러시냐"고 했다. 민수정은 "앞뒤 맥락 없이 아버지가 치매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민경채(윤아정 분) 천하가 될 줄 아는 모양인데 그거 착각이다"며 "나나 우리 오빠 그꼴 그냥 안 본다"고 했다.
민수정은 "아버지 지분을 자식들이 나눠서 행사하면 언니 회장직에 쉽게 못 올라 간다"며 "거기다 올케네 친정까지 오빠한테 지분 몰아 줄거다"고 했다. 김선재는 이에 반대했고 민수정은 "그래서 끝까지 언니 편에 서겠다 그거냐"고 했다. 김선재는 "회장님 지금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너무 앞서 가시는 거 아니냐"고 했다.

민두식 행동에 놀란 민세리(박서연 분)는 "아빠 진자 왜이러냐"고 소리 질렀다. 이에 백설희는 "나 괜찮으니까 소리지르지 마라"며 "그럼 놀라서 더 심해진다"고 했다. 그렇게 모른척 했지만 백설희는 혼자 남았을 때 민두식을 바라 보며 "정말 치매인가"라고 고민에 빠졌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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