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싶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그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야겠다고 소소한 다짐도 해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아나운서는 "기본적인 것들이 잘 맞고 어우러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 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를 아낀다. 그래서 함께일 때도 내가 온전한 나로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내가 많이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말과 행동들이 서로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따스함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와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가치관을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2023년 12월 4일부터 인연을 만나기 시작했는지 해당 날짜를 언급하며 "저의 이상형은 저와 닮은 사람, 상대를 잘 챙겨주는 걸 좋아하며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고 그녀의 이상형은 다정하고 따듯한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인데, 각자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로가 딱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께일 때도 많은 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는 사람이고 함께라면 뭐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을 주는 사람"이라며 "이제는 충분한 시간을 쌓아보려 한다. 같이 어떤 일들까지 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서로가 현재 감당하고 있는 것들이 잘 융화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려 한다"고 인연과 만남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박 아나운서는 "연애를 공개한다는 게 쑥스럽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첨언했다.
이에 김나진, 임현주 등 MBC 아나운서들은 일제히 축하를 보냈고 조정식 등 타 방송국 아나운서들도 만남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1987년생으로 올해 38세인 박 아나운서는 2012년부터 1년간 연합뉴스 앵커로 있다가 그해부터 지난해 8월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슬하에 2017년생 딸을 두고 있는 그는 이혼 후 딸을 홀로 양육 중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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