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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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민과 전이정이 지난 회차에서 분량을 확보하며 스토리를 풀어낸 덕분에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두 사람은 2023년 씨제스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선보인 아이돌 그룹 휘브(WHIB)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설경구, 문소리, 류준열 등 다수의 유명 배우가 몸담았던 씨제스 스튜디오는 기존 배우 매니지먼트를 접고, 올해 4월부터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는 두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 진행됐다. 발표를 하루 앞둔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48위로 간신히 탈락을 면했던 윤민은 "정말 열심히 노래했다. 한 번 살아남으니까 또 무대에 서고 싶다. 끝까지 남아서 좋은 무대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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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발표는 포지션별로 이뤄졌다. 첫 순서인 보컬 포지션에서는 TOP8과 9위, 23위, 24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최립우가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13위 박준일, 14위 장한음, 15위 쑨헝위, 16위 강우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랩 포지션이었다. TOP8과 9위, 23위, 24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참가자는 12위 전이정이었다. 특히 그는 23위에서 12위로 순위가 크게 뛰어올라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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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정은 "무대에 다시 설 기회를 준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는 김준민과 함께 '보이즈 2 플래닛'에 나올 때 이 자리에서 꼭 데뷔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했다. 아직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지만, 데뷔만 바라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댄스 포지션에서는 11위 김준민을 비롯해 18위 천카이원, 19위 장지아하오, 20위 나윤서, 21위 쉬칭위, 22위 유메키가 생존자로 호명됐다.

트레이니 에이 출신이라고 알려진 이상원은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지켜냈다. 그는 참가자 48명 가운데 유일하게 1000만 점을 돌파하며 1261만 713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정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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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이게 맞는 걸까 싶어질 정도의 날들을 보냈다.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걸 알기에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끝까지 좋은 무대,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2위 조우안신, 3위 이리오, 4위 허씬롱, 5위 김준서, 6위 정상현, 7위 김건우, 8위 유강민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마지막 24위로 극적인 생존을 이뤄낸 참가자는 박동규였다. 발표식 불과 10시간 전만 해도 생존 후보조차 오르지 못했던 그는 방송 후 순위가 상승하며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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