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영화 기획 의도에 대해 남 감독은 "영화에 '다음에'라는 대사가 나온다. 답 없는 '다음에' 말고 현생을 즐겁고 재밌게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옆에 있는 친구들, 가족들과 현생을 재밌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이 대본을 쓰게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겨진 사람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싶어 이런 시나리오를 구성했다"고도 했다.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아준 차은우. 남 감독은 "군대 문제 때문에 빨리 녹음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촬영 끝나고 녹음했다"며 "촬영하고 가편집본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친구들한테 얘기하듯이 내레이션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실제로는 올해 35살인 강하늘. 학생 연기도 해야 했던 강하늘은 "10대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복을 입을 때 메이크업을 하고, 영화 중반 30대부터는 노메이크업이었다. 의도했다면 의도한 점이다. 10대 때는 좀 더 피부가 좋았던 것 같고, 현재는 일생에 찌든 모습을 좀 더 보여주려 했다. 그렇게 차별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도진은 꾸준히 은은한 광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진 캐릭터가 남다른 설정이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과하지 않게, 납득될 수 있도록, 튀지 않는 선에서 캐릭터의 다른 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서 솔직한 감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누구나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이 있고, 사회 생활하면서 여러 관계를 맺는다. 누구나 한 번쯤은 우리 영화를 보고 공감되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 그 공감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엄마, 아빠, 여러 어머님, 아버님도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자라나는 아이들도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이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분이 함께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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