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강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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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규가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한 배우 김민규의 종영 인터뷰가 열렸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다. 극 중에서 김민규는 류정석(박해준 분)의 아들이자 화훼농원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인 류보현으로 분했다.

앞서 김민규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민규는 2019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차은우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주목받았고 첫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그는 "홍석천 선배님의 보석함에 나오면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도 언젠가는 나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촬영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제공=강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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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규는 "석천 선배님이 형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하시더라. Mnet '프로듀스 X 101' 때부터 저를 봤다고 하시더라. 석천이 형한테 형이라고 하는 게 좋으신지, 선배님이라고 하는 게 좋으신지 여쭤봤더니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형이라고 하게 됐는데 더 편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장점들을 많이 얘기해주시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연기를 시작할 때 부모님과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전했다. 김민규는 "이 길(연예계)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동네에 이렇게 연기를 하는 친구가 없다 보니까 정보도 없었고, 저는 대학을 가려고 성적을 올리면서도 연기 학원에 다녔다. 어머니가 처음엔 좋아하시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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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그는 "제가 배달앱 카드를 등록해놔서 어머니랑 같이 쓰는데, 원래는 '시켜도 돼?' 하고 물으시던 분이 이제는 '시킬게'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저기 자랑도 많이 하신다. 길 가다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있으면 '맞다, 사진 찍어라'고 하실 정도"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민규는 "부모님이 본방사수도 해주시고 기사를 캡처해서 보내주신다. 경상도 분이라 애교는 많지 않으신데, 어땠냐고 여쭤보면 재밌더라 하고 짧게 말씀하시면서도 다 챙겨봐주신다"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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