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이하 '슈돌') 585회는 '어느 멋진 여름날'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슈돌'은 전국 3.4% 시청률(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하루의 첫 방송 영상 클립이 2주만에 330만뷰를 돌파했다.

병원에 간 하루는 남다른 사회성을 뽐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검진 선생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눈웃음을 뽐낸 하루는 까꿍 놀이와 거울놀이에 옹알이를 터트리며 즐거워했다. 박수홍은 "하루는 어쩜 저리 잘 웃어"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특히 하루는 처음 본 딸랑이 장난감을 거침없이 손으로 잡으며 남다른 손 힘을 뽐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까지 드러내며 '장꾸 새싹'의 면모를 드러냈다.
심형탁은 폭풍 아들 자랑을 펼쳤다. 먼저 "슈퍼맨 자세를 굉장히 잘한다"라며 운을 떼더니 "손으로 다리도 잡는데 근육이 엄청 나다", "점핑도 엄청 잘해서 운동선수로 키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사포 아들 자랑을 이어갔다. 하루는 키, 머리둘레, 체중 모두 최상위권을 자랑하며 '왕크왕귀'(왕 크면 왕 귀엽다)의 위엄을 뽐내 심형탁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하루는 예방접종까지 빠르게 클리어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사가 들어가기 전까지 평온함을 유지한 하루는 주사를 놓자 1초 오열했으나 아빠의 품에 안기자 울음을 뚝 그치며 방실방실 웃어 순둥 매력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하루는 아빠 심형탁의 손가락을 꼭 잡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심형탁은 하루의 작은 손이 전달한 온기에 촉촉해진 눈빛으로 "아빠 손 평생 놓지마"라며 하루를 바라봤다. 이어 "아빠는 하루하루가 신기하다"라며 나날이 성장하는 하루의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최지우가 "저 순간은 정말 뭉클해요"라고 감동하자 박수홍 역시 "꽉 잡을 때 정말 눈물난다"라며 아이가 부모의 손을 꼭 잡는 그 순간에 느끼는 감동에 폭풍 공감을 전했다.
6개월 하루는 아빠의 메밀국수 그릇을 잡기 위해 손을 쭈욱 뻗다가 그만 국수를 쏟고 말았다. 이에 심형탁은 심호흡과 함께 "잘했다"며 애써 상황을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심형탁은 "아이의 건강상태를 들으면서 아빠로서 아이를 꼭 지켜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건강해서 우리 아이가 홀로서기 전까지 곁에서 꼭 지켜야겠다"라고 늦깎이 아빠의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황민호는 여름방학과 광복 80년을 맞아 형 황민우, 여사친 오지율, 이수연과 역사 스탬프 투어를 떠났다. 글의 힘으로 대한독립을 외쳤던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윤동주 하숙집터, 윤동주 문학관, 시인의 언덕 등을 돌아보며 윤동주 시인이 어떤 마음으로 시를 썼을지, 독립을 향한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기렸다.
황민호는 "직접 역사 투어를 하면서 설명을 들으니 더 의미가 있었다"라며 윤동주 시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 것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오지율은 "깜깜할 때 힘들 때 별이 밝게 빛나잖아요"라며 윤동주 시인의 시가 별처럼 일제강점기 때 국민을 위로한 것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이수연은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황민호와 오지율, 이수연은 광복 80년을 맞아 우리 역사와 독립에 대해 경험하며 한 뼘 더 성장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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