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홍콩 화재 참사 속 '2025 MAMA' 예정대로 개최…"음악 치유의 힘 믿어"
홍콩에서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가 예정대로 열린다.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75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00여명이 실종됐다.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2025 마마 어워즈' 취소 및 연기 등이 거론됐다.

주최 측인 CJ ENM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 MAMA AWARDS'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 '2025 MAMA AWARDS'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하는 아티스트들은 참사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에스파는 50만 홍콩달러(한화 약 9000만원)를, 라이즈는 25만 홍콩달러(약 5000만원)를 중국홍콩적십자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100만 홍콩달러(약 1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이하 CJ ENM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2025 MAMA AWARDS'입니다.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2025 MAMA AWARDS'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2025 MAMA AWARDS'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2025 MAMA AWARDS'가 되겠습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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