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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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원로배우 정영숙이 '체력왕'의 건강한 면모를 드러낸다.

2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정영숙이 딸을 위해 준비한 힐링 여행이 공개된다.

정영숙은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딸 전유경과 함께 한탄강 여행을 떠난다. 정영숙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이 나오자, 패널 이성미는 "딸이 운전하고 엄마가 옆에 앉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뒤바뀐 듯한 모녀의 모습에 놀란다. 꼿꼿한 자세로 운전하는 엄마 정영숙과 달리 한껏 몸을 기댄 채 지친 듯한 딸은 "곧 좌석을 뒤로 젖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배우 딸이 육아를 위해 2년간 휴식기를 가지고 최근 다시 연극을 시작했는데, 육아와 일로 지친 딸을 위해 정영숙이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준비한 것이었다.
사진제공=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사진제공=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엄마 정영숙이 준비한 코스는 두 시간이 걸리는 한탄캉 트레킹이었다. 정영숙은 운전할 때와 같은 꼿꼿한 자세로 지친 기색 없이 걷는 모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달리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에 딸은 힘겨워했다. 정영숙은 딸을 앞서며 "젊은 애가 왜 그러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딸은 "좋은 데 간다더니 이게 뭐냐, 완전 속았다"며 현실 모녀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정영숙 모녀는 국내 최장 길이의 Y자 출렁다리를 건넌 뒤 전망대 아래에 도착해 다시 한번 의견 대립(?)을 보였다. 딸이 엘리베이터 이용을 원하자 정영숙은 "할머니도 여기서 엘리베이터 안 탄다"며 만류했다. 딸은 "현대인 편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 아니냐"며 좌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8세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왕' 정영숙의 모습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딸을 위해 엄마 정영숙이 준비한 한탄강 여행은 26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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