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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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모임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가 가입 조건에 걸맞은(?) 연예인들을 끌어 모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가 쏘아 올린 프로젝트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의 추가 후보 면접이 진행됐다. 유재석-하하-주우재-이이경은 '인사모'에 끼고 싶어 하는 배우 한상진, 월드와이드 빌런 배우 허성태, 자꾸만 놀리고 싶은 형 1971년생 정준하를 후보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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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의 강력 추천을 받은 후보로 정준하가 등장했다. 정준하는 "팬들이 돈 모아서 선물 사줬다",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곧 시작한다"라고 근황을 전했지만, 유재석과 하하는 "거짓말하지 마"라고 무조건 불신하며 놀려 웃음을 유발했다. 억울해하던 정준하는 '무한도전' 피규어 판매 순위 2위 언급에 기가 살아나 꼴찌 하하 앞에서 거만해졌다. 정준하는 "박명수는 깔고 가는 거지"라면서, 2인자 자리를 꿰차고 뿌듯해했다.

10kg 체중 감량 후 자신감이 샘솟은 정준하는 유재석과 하하의 반응이 시원치 않자 복근을 자랑했다. 복근 수색에 들어간 유재석은 뱃살을 꼬집는 장난을 쳤다. 정준하는 자칭 '강남역 변우석'라고 주장하며 믿기 힘든 무용담(?)을 늘어놨고 "우석이는 건드리지 마"라는 유재석과 하하의 만류에 빠른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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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볼 필요도 없는 '인사모' 프리패스상 정준하는 초대장을 받자 "나 인기 많다니까. 몇 번을 얘기해"라고 억울해하면서도, '인사모'에 누가 오는지 궁금해했다. 정준하를 원 없이 놀리면서 웃겨 눈물을 흘리던 유재석은 "형은 가끔 봐야 재밌다. 전화 연결할 때가 제일 재밌어"라고 흡족해했고다.

울화통이 터진 정준하는 "나 진짜 내년엔 성공할 거야"라며 성공 선언을 했다. 인기 많다며 튕기던 정준하는 끝내 "'인사모' 할 마음은 있으니까. 애들만 잘 선별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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