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소미가 이번 앨범명을 '혼돈'과 연관 지어 지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소미는 지난 7일 용산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두 번째 EP 'Chaotic & Confused'(카오틱 앤 컨퓨즈드)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미는 앨범 'Chaotic & Confused'에 24살 전소미의 혼란스러움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지금의 상태에 맞게 솔직하게 노래한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업물로 승화시킨 게 이번 앨범"이라고 밝혔다.
전소미는 "중학생 때부터 활동해 왔다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해도 아직 중학교 때 이미지가 남아있다. 오글거리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중학생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전소미는 이어 타이틀 곡 'CLOSER'(클로저)에 대해 "가사에서 '나를 예쁜 여자로 불러줘'라고 한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에는 얼굴에 곰팡이가 피는 모습이 나온다"며 "이를 통해 모두가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어떤 메시지를 드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소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룹을 해체할 때 '5년 뒤 재결합하자'는 얘기가 있었다. 다들 바쁘다 보니 이를 실행하기 쉽지 않았다. 시간이 더 지나 이제 10년이 됐으니 재결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논의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전소미의 'Chaotic & Confused'에는 타이틀 곡 'CLOSER'(클로저)를 비롯해 선공개 곡인 'EXTRA', 'Excapade'(에스커페이드), 'DELU'(델루), 앨범과 동명인 'Chaotic & Confused'까지 총 5곡이 실려 있다. 타이틀 곡 'CLOSER'는 스터터 하우스(Stutter House)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전한 곡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가진 곡이다.
전소미의 두 번째 EP 'Chaotic & Confused'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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