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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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 고현정이 2018년 SBS '리턴' 연출자와의 언쟁으로 '갑질 논란'에 휘말린 지 7년 만에 SBS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해 ENA '나미브' 촬영 당시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는 등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으나,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차기작에 나설 예정이다.

9월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첫 방송 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연기력과 화제성 다 잡는 두 배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합류해 공개 전부터 '드림팀'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이름만으로 폭발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 고현정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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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첫 포스터가 2종 공개됐다. 고현정의 막강한 존재감은 물론 그가 이끌어 갈 극 전체의 분위기를 섬찟하게 담아낸 포스터가 강렬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첫 번째 포스터 속 고현정은 불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컴컴한 곳에 덩그러니 홀로 서 있다. 연쇄살인마임에도 수감복은 입지 않은 모습. 다만 꽁꽁 묶인 두 손을 통해 그가 죄를 지었음을, 누군가의 감시 아래에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듯 무미건조한 고현정의 표정과 "살인…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지"라는 섬찟한 카피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소름을 유발한다. 동시에 그가 왜 살인을 저질러야만 했는지, 왜 연쇄살인마가 되어야 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조금 더 강력하게 고현정을 포커싱해 시선을 강탈한다. 사마귀를 상징하는 초록색 빛이 포스터 중앙을 관통하는 가운데, 고현정은 우아함과 섬뜩함이 공존하는 기묘한 표정을 지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눈빛 하나로 포스터 전체를 꽉 채우는 고현정의 아우라와 함께 "피 냄새? 난 좋아"라는 충격적인 카피가 어우러져 예비 시청자들에게 깊은 임팩트를 남긴다.

고현정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사마귀'로 분한다. 그만큼 고현정의 존재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중요하고 또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처음 공개된 이미지인 포스터를 통해 고현정은 "역시 고현정"이라는 압도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기다려지는,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고현정이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다음 달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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