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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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묘한 이야기' 고정우가 "일면식 없는 사람에 느낌 받을 때 있다"고 털어놨다. 이사갈 계획이라는 그는 사람을 잘못 들이면 큰일 난다는 조언을 들었다.

5일 방송된 SBS Life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이하 '귀묘한 이야기') 19회에는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귀묘객(客)으로 함께했다.

고정우는 "돈을 많이 버는지 궁금하다"고 무속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천신애기는 "돈은 나중으로 생각하고 돈보다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하신다"라며 "(신령)할머니가 화가 났다. 이사 가서 마음 잘 잡아라. 사람 잘못 들이면 망한다. 이사 가서 자꾸 사람 들이는 것이 보인다. 사람 잘못 들이면 큰일 난다"고 혼을 냈다. 고정우는 "제가 곧 이사를 간다"라며 놀라워했다.
사진=SBS Life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영상 캡처
사진=SBS Life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영상 캡처
연희신궁는 "여기는 원래 부모 슬하에서 못 자라는 사주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키우셨을 거다. 혼이 도와주고 계시니 조금만 고생해라"라고 응원했다. 고정우 역시 "할머니 밑에서 컸다. 할머니가 두 살 때부터 키워 주셨는데 고등학교 졸업식 앞두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고정우는 자신의 무서웠던 경험담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느낌이 있다. 어떤 장소에 가면 쎄하다. 행사장에 가서도 어떤 분을 보면 슬픈 감정도 들고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왜 자꾸 슬프지 한다. 그래서 그런 분들 손 한 번 잡아주고 '건강하세요' 말 한마디 더 한다"고 전했다.

천신애기는 "그럴 이유가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명화당은 "눈매가 보통이 아니다. (무속인만 아는) 기운이 있다. 그런 기운이 있다 해서 신을 받고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 받고 살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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