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5회는 ‘30년 전 여름으로! 95톱텐 힛-트쏭’을 주제로, 1995년 여름을 강타한 인기곡들을 되짚었다.
이날 10위에는 검은 나비의 ‘청바지 아가씨’를 리메이크한 버전이라는 박상민의 ‘청바지 아가씨(1995)’가 이름을 올렸다. 이미주는 “95년 가요계 트렌드 중 하나가 ‘리메이크 열풍’이었다”라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9위에는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1995)’가 올랐다. 이미주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라면서 “이 노래, 울면서 노래방에서 부른 적 있다”라고 밝혔고, 김희철이 “차였냐”라고 묻자, “전 남친에게 차여서 부른 적 있다. 울면서 불렀다”라고 답했다.

투투의 ‘바람난 여자(1995)’가 7위로, 편승엽의 ‘찬찬찬(1995)’이 6위로 소개됐다. ‘바람난 여자’에 대해 이미주는 “당시까지만 해도 미디어에서 ‘바람’은 남자들의 전유물로 느끼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바람난 여자’라는 타이틀로 신세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소개했다.

“1995년 여름 내내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는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1995)’는 4위에, 1995년 연말 모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는 성진우의 ‘다 포기하지 마(1994)’가 3위에 선정됐다. 한편, 성진우의 무대를 본 이미주는 “엉덩이가 너무 예쁘시다. 바디 라인이 너무 좋으시다. 허리가 어쩜 저렇게 잘록하시냐”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대망의 1위는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1995)’로 선정됐다. 이미주는 “두 달 만에 50만 장 돌파하고, 발매 40일 만에 가요톱텐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라디오, 방송 포함해서 4~5개 출연했고, 저녁에는 지방으로 행사를 다녀서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라며 박미경의 인기에 관해 설명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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