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12년간 함께한 아침마당의 촬영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KBS와 '아침마당'을 떠난다"며 "아름다운 이별을 함께 해달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제는 김재원 아나운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꽃다발을 건네받으면서 "상 받은 기분이다. 그동안 방송 대상이나 연예 대상 같은 상을 못 받아서 수상 소감을 못해봤다"고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1년 먼저 떠나는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는 더 넓은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는데, 반드시 반복된다. 내게도 다시 꽃 피는 봄이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먼 길 떠나는 막냇동생으로 큰 절 올리겠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을 마무리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KBS 21기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KBS 뉴스25',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6시 내고향', '아침마당' 등 KBS 간판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보였다. 정년을 1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결정하며 '아침마당' MC 도 그만두게 됐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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