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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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가 보이스피싱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최근 대전경찰청 홍보대사가 됐다며 보이스피싱 방지 노래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직접 겪었다. 제주도 공연을 갔는데 주위가 시끄럽더라. 매니저한테 물어봤더니 한 식당에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저녁 8시에 식당 예약이 돼 있는데 올 수 있냐고 했다더라. 우리는 예약을 안 했다고 했는데 그게 한두 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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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업체들이 가짜 명함으로 김연자 소속사를 사칭해 여러 곳의 식당을 허위로 예약, 고가의 주류 결제를 유도했던 것. 김연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으려고 여러 곳에 연락했다. 그럼에도 식당 2곳은 사기를 당했더라. 손해 본 게 700만 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자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아모르 파티’를 개사해 ‘112 파티’를 냈다. 작곡가 윤일상도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자는 2012년 18살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과거 방송에서 김연자는 "이혼하면서 위자료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모든 출연료를 전남편이 직접 관리했으나 정작 이혼 과정에서 통장을 살펴보니 그 많던 돈은 오간데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와 15년째 장기 연애 중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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