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스우파3' 종영을 기념해 리정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 리정은 범접의 막내 멤버로서 강렬한 에너지와 비타민 같은 매력을 동시에 뽐내며 인기를 한 층 더 확장했다. '스우파3'는 5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7월 22일 막을 내렸다.

'스우파3' 7회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살아남은 네 크루가 글로벌 아티스트 사위티(Saweetie)의 신곡 'Shake It Fast'를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에서 리정은 아티스트 역할을 맡아 사위티는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비록 범접은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시리즈 내 최고라는 평가받은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완성했으며, 모티브와의 탈락 배틀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등장, 도입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케데헌'의 그 장면은 기세가 남다르지 않냐. 준비성이 철저한 사람으로서 이 기세를 가지고 안무를 잘 짤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이어 "최근에 안무를 춰보니까 정말 힘들더라. 실제로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아서 그런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리정은 "프로듀서 한 분이 나를 무척 좋아하셨다. 내 감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감동하였다"고 일화를 꺼냈다. 이어 "'스우파' 시즌 1을 통해 날 좋게 봐주신 거다. 당시 파이널 라운드에 가지 못했었는데도 누군가에게는 '스우파' 시즌 1에서의 내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걸 실감했다. 그저 '어린 리더' 정도로 지나갈 수 있었지만, 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리정이 여기에 필요해'라고 이야기해주신 게 무척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부터 열심히 해왔던 게 '스우파'로 인해 빛을 발하고 터졌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졌다. '스우파' PD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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