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채널A '티처스2'에는 수능 약 100일을 앞두고 고3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도전학생은 7남매 중 다섯째로 사교육 없이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공부의 한계를 느끼고 '티처스'에 도움을 구했다. 도전학생의 누나, 형 모두 사교육 없이 대입에 성공했다. 심지어 첫째 누나와 셋째 누나는 고등학생 시절 전교권일 정도로 공교육만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조정식은 "너무 좋은 학습법이다. 수능 시험장에는 별 소음이 다 있다. 멘털 강화를 위해 내 학생들에게는 모의고사 때 조교들을 투입해 소음을 내게 하기도 한다"며 칭찬했다. 도전학생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고민하다 안되면 무료 인터넷 강의에 Q&A까지 알차게 활용하며 공부하고 있었다. '티벤저스'는 도전학생의 공부 열정을 인정했다.
그러나 인서울을 목표로 하는 도전학생의 성적을 확인한 '티벤저스'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도전학생은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 영어 3등급이었다. 미미미누는 "완벽한 입시 전략이 받쳐줘야 인서울이 가능한 거지, 현재 상태로 3등급 대의 인서울은 절대 불가하다"라고 진단했다. 또 3점 문제는 다 맞히고 있지만 4점짜리 문제는 전멸 상태였다. 깊은 사고를 하지 않고 있는 도전학생에게 정승제는 "3등급의 저주에 걸렸다. 빨리 이겨야 한다"며 고민의 부재를 지적했다. 또 조정식은 "자기가 어디에 약한지 모르는 상태다. 조금이라도 시험이 어려우면 4등급까지 나올 수 있는 3등급이다"라고 진단해 모든 성적이 불안정한 상황임을 짚었다.

한편, 정승제&조정식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3등급을 탈출할 수 있는 '티처스' 단독 수능 일급비밀을 대방출했다. 조정식은 "주제, 제목, 요지 난도는 상승하고 빈칸문제는 난도가 하락하는 추세다. 쉽다고 여겼던 주제, 제목, 요지 유형이 어렵게 나오면 예상치 못한 복병에 멘털이 붕괴하기 쉽다. 영어 21~24번 문제가 어렵다면 빈칸 문제는 쉽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맞혀라"라고 조언했다.
정승제는 "15번 또는 22번에서 박스 하나가 들어갈 거다. 기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추론하는 조건 문제가 나올 거다. 처음 보는 유형에 당황스러울 건데, 모든 학생이 당황스러운 거니까 당황하지 마라"며 신유형에도 평정심 유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도전학생의 인서울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수학을 반드시 2등급으로 올려야만 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정승제는 "수학만 올려달라면 무슨 말이라도 하겠는데 다른 과목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수학에 올인하면 다른 과목을 놓칠 수 있다"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도전학생의 꿈을 위해 정승제는 수능 2등급의 관문인 고난도 4점 문제 13개 중 6개 맞히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도전학생은 3점 문제는 다 맞히는 상태였다.

정승제는 직접 도전학생의 학교로 아이스크림 차까지 보내며 응원했다. 도전학생은 고난도 4점 문제를 목표보다 많은 7개 맞히며 솔루션을 마쳤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단순한 실수로 다 맞히던 3점 문제 2개를 틀리며 3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승제는 "실수하지 않고 쭉 나아가면 수능 때 더 좋은 점수 나올 거다. 인서울의 꿈 꼭 이루길 바란다"며 도전학생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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