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가 4부작 파일럿 방송 호평에 힘입어 정규 편성돼, 22일 화요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다. 건축의 이유를 찾아 떠나는 '건축 여행'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유익한 지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 있는 건축'을 이끌 MC로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과 스타 건축가 유현준이 뭉쳤다. 그들이 얼마나 건축에 푹 빠져 있는지, 파일럿 방송 후 건축에 대한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밝혔다.

전현무는 "파일럿 방송 이후 건축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달라졌다.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라 하면, 주변을 볼 때도 '저 건축물이 왜 만들어졌을까?' 물음표를 띄우며 유심히 보게 됐다. 건축이 알면 알수록 재밌다. 저도 이렇게 푹 빠질 만큼, '이유 있는 건축'은 사람들이 좋아할 대중적인 요소와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의 MC가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홍진경은 건축과 건축 여행에 대한 로망을 밝히기도 했다. 전현무는 "만약에 정말 돈이 많아져서 내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 랜드마크가 될 건물을 만들어보고 싶다. 무수한 건물 중 평범한 하나의 건물이 되는 것보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공간이 더 낫지 않은가. 제가 아나운서 출신이니, 아나운서나 방송인을 양성하는 건물을 짓는다면 마이크 모양의 독특한 형태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웃음)"라고 상상력을 발휘했다.
홍진경은 '찐' 건축 덕후의 모습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정규 편성 전 북유럽 여행을 하다가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알토의 집을 다녀왔는데 인상 깊었다. 사실 내년에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건축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르 코르뷔지에가 태생은 스위스인데, 프랑스, 인도 등에 작품들이 있다. 그래서 그곳들을 둘러보는 게 진짜 제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어쩌면 '이유 있는 건축'에서 먼저 갈 수도?"라고 바람을 드러내며 즐거워했다.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22일 화요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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