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빵집' 출연진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 사진=텐아시아DB
'봉주르빵집' 출연진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 사진=텐아시아DB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속 '봉주르빵집'은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배우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를 비롯한 빵집 식구들은 시골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봉주르빵집' 박근형 PD, 김란주 작가를 만났다.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어르신들과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이다. 차승원·이기택이 셰프팀, 김희애·김선호가 홀팀을 맡아 고창의 한 마을에서 직접 빵집을 운영한다.
'봉주르빵집' 박근형 PD, 김란주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박근형 PD, 김란주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김란주 작가는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셰프팀과 홀팀 역할을 먼저 정한 뒤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떠올렸다. 가장 중요한 셰프 역할에는 집요하고 끈기 있게 해낼 수 있는 차승원 씨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애 씨는 시골에서도 모두가 알 법한 친근한 이미지가 있었고, 김선호 씨는 '1박 2일' 스태프들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획안을 전달했다. 이기택은 좋은 사람이라는 평이 많아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위해 출연진이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김 작가는 "촬영 전 셰프들과 미리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과제빵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라며 "계량부터 재료 수급, 발효와 굽는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출연진도 더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박근형 PD는 차승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PD는 "차승원 씨는 틈날 때마다 연습했다. 무릎에 물이 차 병원에 다니면서도 연습을 하셨다. 치료를 받고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오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봉주르빵집' 박근형 PD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박근형 PD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은 화려한 연출 대신 잔잔한 이야기와 따뜻한 온기로 승부를 걸었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처음에는 반응이 느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실 거라 믿었다"고 털어놨다.

박 PD 역시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이 모두 가족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 반응은 느릴 수 있어도 결국 많은 시청자들이 비슷한 감정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을 촬영 두 달 전부터 마을에 머물게 하며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그래서 헤어질 때가 너무 힘들었다. 어르신들도 촬영이 끝날 때 많이 아쉬워하셨다"고 전했다.
'봉주르빵집' 김란주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김란주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끝으로 제작진은 '봉주르빵집'의 매력을 꼽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박 PD는 "'봉주르빵집'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큰 울림을 주는 예능이다.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조금 더 남을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될 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 작가는 "초반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포커스를 맞췄지만 뒤로 갈수록 출연진의 예능감이 살아난다"라며 "특히 김선호 씨가 '홍반장'처럼 지나가는 할머니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정말 재미있으니 꼭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봉주르 빵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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