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살롱드홈즈' 종영
이시영 임신 속 시즌2 향한 기대↑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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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배아 이식, 동료 배우도 몰랐다…공식석상서도 꽁꽁, 시즌2 향한 기대는 ing [TEN스타필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ENA '살롱 드 홈즈'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2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최근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한 배우 이시영의 컨디션이 시즌2 스케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시영이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제공=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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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살롱 드 홈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6%로 종영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ENA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로, 첫 회 1.3% 대비 3배 가까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신병' 시리즈를 통해 군대 브로맨스를 유쾌하게 풀어냈던 민병기 감독은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워맨스물에서도 저력을 뽐내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살롱 드 홈즈'는 종영과 함께 시즌2 제작 역시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편성과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시즌1를 편성했던 ENA 측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마지막회에서 시즌2를 위한 다양한 떡밥과 설계들을 만들어 놨고, 제작발표회 당시 민병기 감독이 "드라마가 잘 되면 시즌2 제작 자신 있다. '신병' 시리즈처럼 '살롱 드 홈즈'도 새로운 IP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제작사 간의 협의를 마친 후 시즌2 제작을 확정 할거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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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이시영이 임신 중인 만큼, 적어도 연내 촬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지난 8일 둘째를 임신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전했다.

이시영의 임신에 대중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시영은 결혼 8년 만인 지난 3월 이혼했기 때문이다. 홀로 아들을 키우는 상황 속 둘째를 임신한 그의 용기 있는 결정에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지만, 전남편의 동의 없는 배아 이식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사진='짠한형' 영상 캡처.
사진='짠한형' 영상 캡처.
이와 함께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 방송 전부터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이시영은 지난 6월 23일 공개된 '짠한형'에서 좋아하는 술을 끊었다며 "제가 치료받는 게 있어서 당분간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말했다.

'살롱 드 홈즈'에 같이 출연한 정영주 역시 종영 인터뷰를 통해 둘째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제작발표회 당시 얼굴 살이 빠져서 '힘들구나' 생각은 했다. 속으로는 '웬일로 배가 좀 나왔지' 생각은 했다. 임신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영주의 말대로 이시영은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상체가 넉넉한 품의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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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배우들에게도 숨길 만큼, 알리기 조심스러웠던 임신. 이와 관련 대중은 여전히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코믹 열연하며 작품 흥행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시영의 개인사와는 별개로 '살롱 드 홈즈'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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