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호가 될 순 없어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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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이 아들을 출산할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이하 '1호가')에서는 이은형·강재준 부부와 최근 쌍둥이 남매를 임신한 임라라·손민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형은 아들을 품에 안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렸다.

이은형은 "임신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자궁근종이 5cm로 시작해서 17cm까지 자랐다. 막달에 부정 출혈도 있었다. 너무 겁이 나서 화장실에서 부정 출혈 확인하고 눈물이 쏟아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별생각이 다 들더라. 막달에 출혈이 있으면 안 된다. 혹시 잘못되면 나를 포기하고라도 현조를 낳으려고 했다. 나보다 현조를 택하자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1호가 될 순 없어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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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고통은 이어졌다. 이은형은 제왕절개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었다. 안 아프고 수술이 잘됐다. 그런데 수술하고 배 안에 있던 피가 엄청 나오더라. 속옷도 못 입고 누워있었다. 피가 계속 쏟아져서 패드를 깔고 있어야 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묵묵히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이 내 피를 다 닦아줬다. 비위가 상했을 거다. 피를 닦아주고 갈아주는 걸 보면서 수치심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경이로웠다. 강재준은 까방권(까임방지권)이 있다. 뭐를 잘못해도 저걸로 다 용서해 주려고 한다. 너무 고마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1호가 될 순 없어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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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강재준은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니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이걸 안 해주면 서러울 것 같더라. 나는 전혀 비위 상하는 게 1도 없었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7년 결혼한 이은형과 강재준은 지난해 8월 아들 현조를 품에 안았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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