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PD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 '농약통과 닭꼬치, 백종원과 최훈민, 간단하게 설명드립니다', '더본코리아 사건이 검찰로 간 이유는? 진짜 더본뉴스 시작합니다' 등의 영상을 올렸다. 그 가운데 지난달 게시된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BFFF는 영화를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부산 지역 축제다. 2017년 시작됐으며,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가 첫해부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청자들이 다소 의아하다는 여기는 대목이 여기에 있다. 김 전 PD는 2010년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를 기획하며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와 인연을 맺었다. 2012년 김 전 PD가 제작한 JTBC 시사·교양 '미각스캔들'에서는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가 자문하고 일부 코너를 맡기도 했다.
게다가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 영상의 게시일은 지난 6월 13일이다. 해당 영상에서 언급됐던 BFFF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5월부터 이미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원산지표기법 위반을 비롯해 축산물위생관리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형사 입건과 신고를 당했다. 백종원은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의 말이나 헹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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