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박윤재가 함은정을 넘어서지 못한 이가령에게 화를 냈다.

8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52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분)을 이기지 못한 강세리(함은정 분)에게 고함을 지르는 황기찬(박윤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기찬은 강세리에게 "강재인은 시간도 얼마 없었다"며 "새로 작업한 강재인 디자인 보다 더 나아진 게 없다는 게 말이 되는거냐"고 하며 화를 냈다. 강세리는 "방금 내가 한 말 못 들었냐"며 "두 개 다 똑같은 사람이 디자인 했다"며 "근데 애초에 디자인이랑 콘셉트도 다 다르고 오히려 구조도 더 잘 뺐다"고 하며 맞섰다.

강세리는 "시간도 없었을텐데 그렇게 했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냐"며 "우리가 함정에 빠진거고 그건 짧은 시간에 나올 수 없는 디자인이다"라며 계속 강재인을 몰고갔다. 황기찬은 "그럼 강재인이 디자인 유출될 걸 알기라도 했다는 거냐"며 "말이 되는 소릴 해라"고 했다.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강세리는 "디자인 훔치라고 시킨 사람 누구냐 믿을 만한 사람이냐"고 했다. 황기찬은 살짝 당황하더니 "뭐가 됐든 당신이 강재인 보다 더 잘했으면 됐을 거 아니냐"며 "애초에 당신 실력이 좋았으면 나도 이런 치졸한 짓까지 안했다"고 했다.

이에 강세리는 "날 못 믿은 당신도 문제 있다"며 "애초에 내 디자인으로 싸우고 졌다면 나도 안 억울 하다"고 했다. 하지만 황기찬은 계속 화를 내며 "지금 억울한거 따질 때냐"며 "이렇든 저렇든 졌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 강재인 이길 수 있다고 그랬잖냐"며 "이제 어쩔거냐"고 했다. 강세리는 울먹이며 "지금 나보고 회사 관두라는 거냐"며 "나 회장 와이프인데 날 자르겠다는건 DH홀딩스가 당신 우습게 여긴다는 거다"고 하며 매달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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