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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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이 의사 아내에 대한 폭로를 하며 자격지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이 자격지심이 생겼다고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의사 아내에게 은근히 무시를 당한다면서 아내에 대해 폭로했다. 김영관은 "사실 날 절대로 무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은근히 무시한다"며 "솔직히 와이프만 날 무시하는건 괜찮은데 아내가 날 무시하니까 딸들도 날 무시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광은 "와이프가 결혼 후 의사가 됐다"며 "보니까 지식의 차이가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고 그 전엔 둘만 좋으면 되니까 그런 것은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광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숙제라는 문제를 보면서 더 깨닫게 됐다"며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문제를 틀릴 수 있는데 그걸 좋게 이야기 해주면 좋은데 그걸 못하냐고 한다"고 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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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막 '이것도 못해? 이걸 못하는 거냐?; 이러는데 제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끼어들면서 긍정적으로 말하라 하면 와이프는 '오빠 이거 아냐?'이런다"며 "애들이 그걸 보고나서 어느날은 숙제를 저한테 들고 오다가 '아빠 이거 모르지 않냐' 이러는 데 마음은 아픈데 진짜 모르겠는 것이다"고 했다.

김영광은 또 "숙제 하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면 또 '아빠는 모르지?'이런다"며 "제가 그래서 '아빠는 머리를 축구하는 데 쏟아서 그렇다'고 이러는데 그냥 요즘 AI시대니까 숙제 사진 찍어서 보여주면 문제 풀이까지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김영광은 "사실 은퇴하고 나서 자격지심이 생겼다"며 "은퇴하기 전에는 꽤 벌었는데 지금은 돈을 아쉽게 벌고 있는데 그래서 좀 서운하고 그렇다"고 했다. 김영광 아내는 "남편을 무시하지 않는다"며 "이상한 표정으로 저를 흉내낸다"며 "전 그냥 '확' 이러는데 그냥 애교로 하는 거다"고 해명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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