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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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과 결혼을 발표한 가수 민아가 현재 걸스데이 숙소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어느새 15주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걸스데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민아, 유라, 소진, 혜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숙소 생활이 그리울 때가 있냐"는 질문에 유라는 "스케줄 끝나고 같이 야식 먹는 게 너무 그리웠다. 닭발 같은 걸 자주 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잘 안 먹었다"라며 "항상 거실에 모여 TV 보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사진=혜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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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은 "나는 사실 집에 딱 들어가서 너희한테 오늘 있었던 일 말하면서 억울해도 하고 좋아하기도 했던 그 순간이 그립다"고 말했고, 혜리는 "매일매일 이야기했는데"라며 공감했다. 이에 소진은 "너무 시끄러울 정도로 매일 새벽 4시~5시까지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유라는 과거 혜리에게 붙잡혀 밤새 대화를 나눴던 일화를 전하며 "내가 진짜 잠을 잘 버티는 편인데, 한 번은 혜리한테 붙잡혀서 아침 9시까지 고통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시간이 되게 그립더라. 다 같이 살다가 한 명씩 나가고, 혼자 남았을 땐 정말 쓸쓸했다"고 털어놨다.
사진=혜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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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의 숙소와 관련된 이야기도 이어졌다. 혜리는 "우리 숙소가 특이했던 게,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가 사라진 뒤 유라 언니, 소진 언니, 나 셋이 돈을 모아서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서 각자 집을 구하는 대신, 각 방이 있는 큰 집을 얻어 같이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혜리는 "내가 처음 나가고, 소진 언니가 나가고, 유라 언니가 6개월을 혼자 살다가 민아 언니가 들어왔다"라며 "결국 그 집에 넷 다 살았던 거다. 민아 언니는 지금도 혼자 그 집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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