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추신수,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가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은퇴 비하인드를 전헀다. 일찍 은퇴 예고를 했던 그는 "스프링캠프 때 우측 어깨 부상을 당해서 훈련을 못 했다. 더그아웃에서 야구를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편하다면 나는 '끝났다', 야구선수로서의 열정이 나에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은퇴를 앞둔 추신수를 라인업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렸지만, 그는 "나는 이렇게 야구를 해본 적도 없고,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이 없으니 34년 동안 커리어에 스크레치 내며 부끄럽지 않고 싶다. 더 노력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줘라. 날 라인업에 넣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2022 한국시리즈 첫 우승한 추신수는 "내가 이것 때문에 야구를 했지 싶더라. 34년 야구 인생 보상 받은 느낌이었다"면서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이 더 좋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밝히며 서장훈과 반대되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통 홈런 친 선수만 보이지만, 그 앞뒤로 도와주는 선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철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 개나 가진 김병현을 언급하며 "아무 데나 두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추신수는 "팬의 입장에서 야구를 보려고 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을 다 돌면 3개월 정도 걸리겠더라"면서 "1년 정도 휴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랜더스가 불러서 올해 1월부터 육성총괄 업무 구단주 보좌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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