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49회에서는 도민준(박찬환 분)과 도유경(차민지 분)이 황은호(여시온 분)에 대한 진실을 강재인(함은정 분)에게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인은 도민준과 도유경에게 "확인할 게 있어서 왔다"며 "예전에 우리 황은호 유괴 그 일에 너희 남편도 관련됐냐"고 물었다. 도유경은 모른다고 했고 강재인은 솔직히 말해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도민준은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재인은 "예전에 우리 황은호 유괴한 사람을 만났는데 지금 복역 중이다"며 "방금 만나고 왔다"고 했다. 이에 도민준은 도유경 남편이 관련 됐다고 말해버렸다. 도유경이 놀라자 도민준은 "이제 숨길 일도 없다"며 "너도 그 일로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았냐"고 했다.

도유경은 "왜 저한테 말 안하셨냐"며 "아빠 협박했단 말 없었잖냐"고 했다. 도민준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했다. 도유경은 강재인에게 "우리 아빠 아무 잘못 없다"며 "다 나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한테 말하겠다는 걸 내가 막았다"며 "나도 처음엔 몰랐고 나중에 알았어도 말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도유경은 "나 너 앞에서 무릎꿇을 날 나 되제 모멸감 들었는데 모자란 남편 때문에 내 잘못도 아닌데 너 앞에서 또 고개 숙이기가 죽을 만큼 싫었다"며 "황기찬도 처음에 몰랐다가 나중엔 알았을 거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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