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니는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 2기 참가자로 등장한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겪게 된 예상치 못한 아픔을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해결책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하니의 출연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양재웅과 결혼을 잠정 연기한 후 처음으로 홀로 예능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2022년 10살 연상의 양재웅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하니는 지난해 6월 면사포를 쓴 사진과 함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9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 발표 직후 양재웅은 한 예능에서 하니가 먼저 프러포즈했다며 "대화 중에 갑자기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말을 했다.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재웅 논란에 하니 역시 연좌제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하니가 결혼을 발표한 시기가 환자 사망 사건 직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다만 결별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 관계 변화는 없다"고 일축했다.

양재웅은 여전히 사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감정 의뢰 지연으로 수사를 중단했다가 유족의 이의 제기로 지난 2월 수사를 재개했다. 4월에는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양재웅과 관계자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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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하니가 정말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오은영 스테이'를 찾았다"며 "그동안 몰랐던 하니의 상처와 진짜 회복을 위한 여정을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니가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건 가운데, 오은영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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