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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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태술이 박하나를 향한 미안함과 사랑을 표현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박하나-전 농구 감독 김태술 부부가 결혼 앞두고 겪은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이날 김태술은 감독 이전 선수 시절 '슬럼프'를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2014년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좋은 대우 받고 팀 옮겼는데 슬럼프가 왔다. 제일 잘하는 기술이 패스인데 바로 앞 패스도 못 하겠더라. 팔이 안 움직이더라. 운동을 그만둬야 하나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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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보다 힘들었던 건 "연봉 먹튀"와 같은 팬들의 비난 목소리와 악플. 김태술은 "기대감이 날카로운 칼이 되어 돌아오는 경험을 했다. 댓글, 팬들 서운함이 결국 상처가 됐지만, 상처가 나으면서 굳은살이 생겼고, 저를 보호해 주는 갑옷이 됐더라. 이후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내공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어차피 잘 된다"는 말로 자신을 지탱한다는 김태술은 "지나고 보면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이 많다. 해임 결정이 났을 때도, 기분은 좋지 않지만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다른 곳에서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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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을 바라보던 박하나는 "오빠를 또 존경하게 됐다. 나였다면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을 것 같다. 오빠도 힘들었겠지만 ,빨리 정신 차리고 다음을 준비하더라. 그래서 이 사람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자극적인 해임 기사에 김태술을 "하나가 결혼 전 행복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기사를 보고 속상했을 거 같아서 미안했다. 그래도 힘든 시간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좋은 사람이구나'를 확신했다. 둘 사이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랑했다.

박하나는 "결혼 전 신혼여행을 갔을 때 오빠가 가끔 멍하고 있더라. 아직도 코트 위에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경질이라 계약기간인 4년간 연봉 나온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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