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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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이 약 1000평 규모의 꽃 농장을 가꾸는 원예인으로 변신했다. 황석정에게 식물은 힘들 때 자신을 위로해준 존재라고 한다.

30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황석정 편이 방송됐다.

황석정은 최근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가꾸는 농업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수국이 만개한 약 1000평 규모의 농장으로 MC 박경림과 배우 예지원, 가수 육중완을 초대했다.
사진제공=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사진제공=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황석정은 어머니와의 갈등을 떠올리며, 서로 다른 성격 탓에 자주 다퉜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팬 선물로 받은 보석 박힌 비키니를 세탁기에 넣어 망가뜨리거나, 800만원어치의 옷을 말없이 버리기도 했다고. 예지원 역시 88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다툴 때도 있지만 지금까지 연기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힘든 시기마다 자신을 위로해 준 존재를 식물"이라고 꼽았다. 그는 어느 날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부담이 심해져 문고리를 잡다 숨이 멎을 듯 쓰러진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 후 본격적으로 농업인의 길에 들어선 황석정은 현재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꽃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물 관리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두 직접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꽃과 함께 셀카로 가득한 제품 페이지를 소개해 절친들을 폭소케 했다. 그래도 황석정은 "본업은 농업이 아니라 배우"라며, 앞으로는 신인배우의 자세로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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