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 12회에서는 덱스와 함께 여수의 자랑 돌산갓 수확부터 솥뚜껑삼겹살 파티까지 함께하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최고 2.7%, 전국 기준 최고 2.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덱스의 합류 속 오 남매 사이에서는 반가운 마음과 어색한 기운이 공존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덱스와 임지연은 유독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이도현과 공개 연애 중인 임지연에게 덱스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백상에서 보고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나들은 덱스를 향해 "너도 (백상) 갔어?"라는 매콤한 애정 표현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어색함도 잠시, 덱스 특유의 다정한 매력에 현장은 금세 웃음꽃으로 가득했고, 덱스는 초면인 막내 이재욱을 향해서도 끊임없는 칭찬과 플러팅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종합] 덱스, 플러팅 남발했다…'이도현♥' 임지연에게는 철벽 남매 케미 "거리감 느껴져" ('산지직송2')](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73137.1.jpg)
오 남매는 돌산갓 메뉴로 구성된 완벽한 새참 시간을 거친 뒤 후반 수확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이재욱이 총괄 감독 역할을 맡았고, 덱스가 인간 전기톱으로 변신해 속도를 높였다. 덱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갓을 쓸어 담았지만, 갓밭 어르신들의 칭찬을 받은 주인공은 이재욱이었다. 덱스는 "어머니, 얼굴 가지고 차별하지 마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어르신들을 웃음 짓게 했다. 오 남매가 수확한 돌산갓은 총 286kg. 목표를 초과 달성한 오 남매는 작업의 흔적인 커다란 공터를 바라보며 뿌듯해했다.
시즌2 새로운 막내 이재욱을 향한 원조 막내 덱스의 솔직한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었다. 덱스는 "(시즌2) 방송 보면서 그립지 않았나"라는 임지연의 질문에 "아무래도 약간 질투가 나긴 했다. 저 자리가 내 자리였고 저 이쁨이 내 이쁨이었는데"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자리를 꽉 채운 이재욱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그런가 하면 염정아는 "시즌1,2 멤버 중에 누가 더 좋냐"라는 덱스의 질문을 받고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염정아는 고민 끝에 "톡으로 보낼게"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종합] 덱스, 플러팅 남발했다…'이도현♥' 임지연에게는 철벽 남매 케미 "거리감 느껴져" ('산지직송2')](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73143.1.jpg)
오 남매의 폭풍 먹방도 시작됐다. 덱스는 입맛 살리는 염정아 표 명이나물 장아찌에 "집에 싸가고 싶다"라고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임지연은 식사 도중에도 고기를 굽는 이재욱을 향해 "쌈 싸줄까?"라며 막내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누나가 그리워진 덱스는 '안은진'을 외쳐 폭소를 안겼다. 오 남매는 2차전 마성의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클리어했다.
다음 일정으로는 숭어잡이 조업이 잡혀 있었다. 특히 덱스는 두 명만 조업에 나간다는 이야기에 즉석 복불복 게임을 준비하며 흥미를 더했다. 짧은 갓을 뽑아야 조업에서 면제되는 돌산갓 제비뽑기 게임으로, 숭어 조업에 당첨된 주인공은 염정아, 임지연이었다. 이후 덱스는 야식 요리사로 나서며 한밤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이런 가운데 덱스와 임지연 사이 때 아닌 요리대첩이 불거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투닥대는 '덱쪽이' 덱스와 '임쪽이' 임지연의 웃음 가득 케미 속에 염정아는 "애들이 많으니까 힘들긴 하다"며 가장의 무게를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바닷가 산책 후 고둥잡이에 나선 임지연, 덱스, 이재욱 삼 남매의 모습이 펼쳐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둥잡기의 달인이 된 '무적 형제' 덱스와 이재욱은 허당스러운 매력의 임지연을 놀리기 시작했고, 세 사람의 현실 남매 케미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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