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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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류현경이 전현무와 가족이 될 뻔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2'에서는 배우 김뢰하, 류현경과 함께 충남 홍성의 맛집에 방문했다.

이날 곽튜브(곽준빈)는 류현경에게 "전현무와 라디오를 같이 진행했는데, 호흡 어땠냐. 어떤 사건은 없었냐. 고백을 한다던가"라며 에피소드를 물었다.

류현경은 "몇 개월 같이 했는데, 전현무가 바로 프리선언을 했다"면서 "솔직히 가족이 될 뻔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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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동공지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류현경은 "얘기하지마?"라며 확인했다. 전현무는 "그 얘기는 묻어두자"라고 했지만, 류현경은 "우리 언니랑 소개팅했다"고 폭로했다. 연인이 아닌 처제-형부 사이가 될 뻔했던 것.

언니를 소개팅해 준 류현경은 "너무 완벽한 형부인 거야, 남편감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한번 만나고 헤어졌다. 소개팅 후 언니가 바로 결혼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는 강인한 인상의 김뢰하에게 "역할 때는 무서웠는데, 온화하시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선배님이 평상시에는 온화한데, 연기 시작하니까 받아치지 못하고 '죄송합니다' 했다"며 기에 눌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김뢰하는 "내가 여배우랑 액션한 적이 없다. 다칠까봐 걱정했는데 열정적으로 하더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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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과 전공자로 우연히 연극의 길로 들어선 그는 "내가 85학번인데, 날마다 데모하던 시기다. 노천극장에서 학생들이 연극을 하더라. 그걸 보고 연극반 들어가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솔직히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연극배우 시절 월 3만원, 1만원 벌 때도 있었다는 김뢰하는 "어떨 때는 연봉 300만원 이하인 적도 있었다. 돈 없어서 불편함은 있었지만, 열정과 기쁨으로 좋았다"고 회상했다.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그는 "페르소나까지는 모르겠고, 봉 감독 영화에 제일 많이 출연한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94년부터 단편 '화이트맨' '지리멸렬', 장편 '프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함께한 것.

특히 김뢰하는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알린 영화 '살인의 추억' 제작을 권유했다고 밝히며 "원작 희곡인 '날보러 와요' 연극을 할 때 봉 감독이 보러왔다. 커피 마시다가 '나중에 네가 영화로 만들어'라고 했는데, '살인의 추억'으로 주목받더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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