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스위스로 떠난 '사남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남매는 바비큐 파티를 하기 위해 스위스 현지 마켓을 방문한다. 유럽의 불로초라는 아티초크, 장미꽃처럼 갈리는 이색 치즈까지 신기한 식재료에 지갑이 열린다.
폭풍 쇼핑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정원 바비큐 파티는 연이어 삐끗한다. 어렵게 구한 아티초크는 손질법을 몰라 그림의 떡이 되는가 하면, 박원숙은 한국과 다른 스위스 대파를 굽다가 속만 태운다. 믿었던 홍진희마저 토마토 샐러드를 곤죽으로 만들며 고전한다. 실패작이 속출하던 중 한국에서 싸 온 윤다훈 어머니의 양념장이 구세주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과연 스위스 가든파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리기산 정상에 도착한 사남매는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노란 들꽃이 만발한 언덕에서 "오지 않을 것 같던 인생의 꽃길을 이제야 걷는다"며 알프스산맥과 푸른 호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장엄한 풍경 앞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홍진희는 "약한 모습을 안 보이려고 날 포장했다"며 강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인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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