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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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이 자신만의 독특한 식습관을 공개한다. 앞서 그는 한 예능에서 "30살이 넘어서야 옷을 처음 샀고, 그전에는 가품을 입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8년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해 온 이준의 고백에 일부 누리꾼은 "연예인 수입이 어마어마하다더니"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29일(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극단적 효율을 지향하는 이준이 남다른 식사 철학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검소돌'로 불리는 이준이 오랜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해 이목을 끈다. 데뷔 초창기부터 검소한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2012년 예능에서 김치볶음밥만 먹는다고 말한 이후,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그 얘기를 꺼낸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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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치볶음밥 먹은 지 10년은 됐다", "가끔 백화점에 가도 주변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며 웃픈 현실을 전한다. 급기야 그는 제작진을 향해 "이건 꼭 방송에 내보내 주세요"라며 절절하게 호소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러나 억울하다는 말이 무색하게, 이준은 음식에 대한 믿기 어려운 원칙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미각에 둔감하다고 밝혔던 그는 "평소 맛보다는 배부름을 중요시한다", "포만감을 주는 알약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극강의 효율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드러낸다. 급기야 "맨밥만 먹기도 한다", "쌀 수확 영상을 보면서 먹으면 밥이 더 맛있어진다"며 현대판 자린고비 생활을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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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준 어머니의 깜짝 편지가 공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김성주가 냉장고 공개를 앞두고 "이준 어머니가 특별히 전달한 손 편지가 있다"며 내용을 낭독하기 시작하자, 이준은 "너무 슬픈데"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편지에는 "집이 15분 거리인데, 꼭 출발하면서 전화한다", "성격 급한 아들 때문에, 매주 강제로 15분 챌린지한다"는 솔직한 하소연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집에 왔는데 밥이 다 안 돼 있으면 그냥 맨밥부터 먹는다"는 내용이 공개되자, 김풍은 "너무 짜증 나 그거"라며 고개를 젓고, 이준은 멋쩍은 쓴웃음을 지어 보인다.

이준의 모습은 오는 29일(일) 밤 9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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