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선우용녀, 한국 떠난 이유 밝혔다…"집 4채 모두 처분, 자녀들 때문" ('옥문아')
선우용여가 과거 한국을 더나 미국행을 결정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우용여는 전성기 돌연 돌연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그는 미국에서 7년간 거주한 이유에 대해 자녀들 때문이었다며 “딸 연제가 ‘엄마 옆집 엄마는 왜 집에 있어?’라고 하더라. 한 번도 엄마가 집에 있는 걸 못 본 거다. 그때 내가 정신이 번쩍 났다”며 “1970년대에 LA로 연극을 하러 갔다. 놀이공원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우리 애들도 구경시켰으면’ 하는 게 있어서 결심했다”고 밝혔다.
'79세' 선우용녀, 한국 떠난 이유 밝혔다…"집 4채 모두 처분, 자녀들 때문" ('옥문아')
이어 “그때 재테크를 많이 해서 한국에 집이 4채 있었는데 다 처분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요리 학원을 1년 다녔다. 식당 하려고 갔는데 남편이 가자마자 봉제 공장을 사서 바지를 만들었다. 1년 동안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영어가 부족하니까 남는 게 없었다”며 “서둘러 봉제 공장을 팔고 한국 식당을 사서 5년 동안 했다. 요리는 내가 다 했다. 돈은 그냥 그랬는데 식당 계약을 잘못해서 팔 수가 없었다. 빈손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선우용여는 미용 학교를 다닌 후 현지 미용실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이후 ‘역사는 흐른다’ 섭외 연락을 받았고 “식당을 5년 하면서 웃음도 천태만상을 배웠다. 5년 동안 공부를 했으니까 제대로 돈을 주면 하겠다고 했는데 주겠다고 하더라”며 “딸이 7년 동안 다 키워놨더니 가라고 하더라. 1989년도에 한국 와서 이때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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