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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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가 남편에게 뺨을 맞은 일화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뇌경색 후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며 "전에는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남편이 돌아가시고 1년 만에 뇌경색에 걸렸다. 뇌경색 오기 전에 남편이 꿈에 보였다.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더니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뇌경색 오면서 정신이 번쩍 났다.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몸에 안 좋은 거는 최대한 안 한다"고 덧붙였다.
'79세' 선우용녀, 남편에게 뺨 맞았다…"카바레 갔다가 멱살 잡고 싸워" ('옥문아')
선우용여는 과거 전원주와 카바레에 갔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전원주 남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불고기집에서 밥 먹고 나서 카바레를 가자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옛날 신사동에 카바레가 있었다. 들어갔는데 여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앉아 있더라. 왜 앉아서 장바구니를 들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남자들이 잡아주길 기다린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자존심이 상했다. 앉지도 않고 집으로 왔다"고 밝혔다.

남편에게는 카바레에 갔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선우용녀. 그는 "20일 지나고 나서 남편이 자고 있는 내 뺨을 때리면서 깨우더라. 깜짝 놀랐다. 남편이 '여자가 그런 데를 갈 수 있냐'고 하더라"며 "자다가 일어나서 남편 멱살을 잡고 내가 거기 못 가라는 법이 어딨냐고 했다. 아침에 보니 남편의 목에 멍이 들었더라. 그다음부터는 어디 갔다 왔는지 안 물어봤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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