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개그맨 이봉원, 방송인 홍석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프리 아나운서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이봉원이 응급실행 후 폐지된 다이빙 예능의 흑역사를 고백한 장면으로 4.7%를 기록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25주년을 맞아 그간의 속마음과 상징적인 에피소드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2000년 커밍아웃 이후 올해가 25주년"이라며 "'라스' 섭외 전화가 축하인 줄 알고 감동했는데 전혀 다른 주제였다"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윤여정 선생님이 아들의 커밍아웃을 밝혔을 때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생각이 났다. 국민들이 많이 이해해주시고 열린사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추영우에 대해서는 "부자지간에 내 마음을 흔들어놨다. 미워 죽겠다"며 유쾌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추영우의 아버지가 과거 모델이어서 눈여겨봤었고,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추영우 또한 자신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것이다.
차준환은 홍석천의 '보석함'에 입성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그는 "2~3년 전, 주변 동료들은 다 팔로우 됐는데 저는 아니었다"며 속상했던 과거를 전했고, 이에 홍석천은 "멘털이 약할까 봐 메달을 딴 뒤 팔로우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석함엔 트레이드 조건이 있다. 이마 뽀뽀하고 가야 한다"라고 농을 던졌고, 차준환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마에 뽀뽀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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