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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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 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지났다.

김성민은 2016년 6월 26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뇌사 판정받으며 생을 마감했다. 향년 43세.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김성민은 자신의 장기로 다섯 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채 세상을 떠났다.

故 김성민은 올해로 9주기를 맞았다. 그는 한때 마약 투약 논란에 휘말렸지만, 마지막 순간 장기 기증을 통해 의미 있는 선행을 남겼다.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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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은 1991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솔직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마약 복용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지만, 2015년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성민은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지만, 출소 약 5개월 만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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