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99회 말미에는 이효리의 게스트 출연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다음 주 300회 특집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효리는 등장부터 독보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모았다.
유재석이 "오늘은 어떤 느낌인 거냐"며 이효리의 패션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별다른 설명 없이 여유로운 태도로 응했다. 이어 작은 의자에 앉은 이효리는 "여기는 다리 꼬면 안 되냐"고 물은 뒤, "편하게 좀 하겠다"며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자연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유재석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김종민 결혼식에서 제가 고기를 안 먹으니까 (재석) 오빠 빵을 좀 뜯어먹었다. 되게 뭐라고 하더라. 자기 거라고"라고 웃으며 말했고, 유재석은 "나도 빵 좋아하는데 자꾸 뜯어먹더라"고 받아쳤다. 이에 이효리는 "스테이크 드셨잖아요"라며 맞받아쳐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조세호에게는 "인기 많아진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고 농담을 건네며 거리낌 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한편 이효리의 예고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그의 스타일링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효리가 착용한 의상은 고급 브랜드 생로랑의 2025 SS 컬렉션 제품으로, 드레스는 약 650만원대, 팬츠는 250만원대, 목걸이는 약 440만원대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코디가 안티 같다", "옷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역시 이효리라 가능한 스타일링",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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