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EBS, E채널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12회에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임형주는 드레스룸에 진열된 옷들을 가리키며 "공연에서 입은, 저한테 의미가 남다른 곳들이다. 협찬받지 않고, 약간의 할인만 받은 내돈내산 옷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D사 맞춤옷을 꺼내 들며 "이 옷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단독 공연할 때 입었던 옷이다. 한 땀 한 땀 장인이 만들었다. 가격을 말씀드리면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주는 "나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라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임형주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렀고, 노래를 듣던 서장훈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노래가 끝난 후 서장훈은 "살짝 울컥한 게 작년에 모친상을 당했다.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제가..."라며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눈물을 흘리는 서장훈의 모습에 임형주는 "이 노래가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토닥였다.

한편 서장훈은 지난 2024년 5월 모친상을 당했다. 서장훈의 어머니는 2020년 3월부터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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