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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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이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연기 호평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 장르를 향한 도전정신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개최된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 부문 수상자 임시완, 박보영, 안재홍, 금해나, 이정하, 고윤정과 예능 부문 수상자 신동엽, 장도연, 곽준빈, 윤가이가 참석했다.

지난해 수상 당시 임시완은 "시상식을 자주 다니다 보니 요령 같은 게 생기더라. (수상 소감) 계산을 했는데, 제가 딱 10%만 준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MC 박경림은 "나머지 90%는 오늘 할 수 있냐"고 요청했다. 이에 임시완은 다소 당황하며 "오늘 숙고 끝에 준비되면 말씀드리겠다"면서 웃었다. 박경림이 "시간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자 임시완은 "오늘 말씀을 못 드리면 개인적으로 SNS에 올리겠다"고 받아쳤다.

'소년시대'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기존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 임시완. 은퇴작이 아니냐는 평가에 임시완은 "그만큼 열과 성을 다했다는 평가인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코미디 장르에 또 도전하고 싶다. 코미디 장르를 비롯해 이제껏 도전했던 장르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이런저런 시도, 도전을 많이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둔 임시완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결과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봐주셨는데, 이제는 물어볼 필요 없이 이틀 뒤면 영상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행사 마무리 소감으로 임시완은 "10% 중 나머지 몇 %만 말씀드리고 싶다. 시상식 올 때마다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내가 누군가와 비교해서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였다. 의구심이 많았다. 저보다 노력과 재능이 많은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상식은 수상이 있기 때문에 (수상을) 기대하거나, 상을 받았다고 들뜨거나, 못 받았다고 실망할 수 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게 스스로 못나게 보이더라라며 "시상식에 간다는 개념 자체를 한국 콘텐츠를 발전시키기 위한 많은 분들을 독려하고 기리는 자리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시상식은 모두의 고생을 기리는 축제의 장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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