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가 서울 복귀를 알렸다.

제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6년 살이를 곧 마친다. JTBC 프로그램 '혼족어플'을 통해 한달 살이를 하면서 시작된 게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반려견 두 마리에서 한 마리를 더 들여 세 식구에서 네 식구가 됐다는 제아는 "효리언니의 권유로 홍숙이라는 아주 귀한아이를 식구로 맞이하게 되면서 더 완전체가 됐다"며 이효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제아는 "작년에 목이 상당히 상하게 되면서 큰 위기를 겪었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나를 돌보는 시간으로 채우면서 마음안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젠 목도 거의 다 나아서 노래도 할 수 있게 됐다. 거의 8개월 동안 자유자재로 노래할 수 없는 것에 절망하고 그간 얼마나 내가 감사한 목소리로 살아왔는지 깨달아 더 노래가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덕분에 현재 음원을 준비 중이라고.

제아는 "에너지 충전이 정말 많이 된 지금 서울에서 아이들과의 삶이 너무 기대된다"며 "배 타고 아이들과 살짝 낯선 여정을 하는데 무탈할 수 있길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하 제아 SNS 전문

제주도 6년살이를 곧 마칩니다! 🌴
세식구에서 이제 네식구가되어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JTBC 프로그램 ‘혼족어플’을 통해 찐으로 한달살이를 하면서
저와 저의 반려견 반달이,몽실이가 제주도의 자연에 매료되어
일년살이를 더 해보자고 시작된게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제주도가 그당시 저에겐 큰 위로가 되고 쉼이되었어요
서울에 살면서 일 생각만으로 가득차서 제대로된 쉼도 허락하지 않았던 저에게는 큰 선물같았어요
물론 반달이,몽실이는 더할나위없이 행복해했구요^^
서울에서 고질병이던 슬개골탈구도 한달만에 완치되서 정말 자연이 주는 힘은 위대하다는 걸 느끼고 우리세식구 자연을 원없이 만끽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효리언니의 권유로 홍숙이라는 아주 귀한아이를 식구로 맞이하게 되면서 더 완전체가되었달까 😀
몽실이의 에너지를 다 받아줘서 더 활기가 넘치게 된거 같아요
영원히 제주에 살 것만 같았는데 작년에 제가 건강이슈로 목이 상당히 상하게 되면서 큰 위기를 겪었어요
몸이 약해지니 예전엔 거뜬했던 비행과 온도차에도 상당히 예민해서 돌아올 생각을 안해서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그 시간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나를 오롯이 돌보는 시간으로 채우면서 마음안에 큰 변화가 일어났어요
이제는 내가 있는 장소는 중요치 않을만큼 마음의 크기가 상당히 자라났다는 걸 깨달았어요
반려견들도 제가 서울에 일정하러가면 예전엔 펫시터님과 상당히 잘 지내고 분리불안은 아예 없었는데 펫시터님도 슬슬 아이들이
나이가 드니 제 부재에 예민해지는 것 같다고해서 이젠 계속 함께 있는 선택을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곤 바로 결정을 내렸죠!!

이젠 목두 거의 다 나아서 노래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거의 8개월동안 자유자재로 할 수 없는것에 절망하고 그간 얼마나 내가 감사한 목소리로 살아왔는지 깨닫고 더더 노래가 하고 싶어졌어요
지금 음원도 준비중에있고 에너지 충전이 정말 많이 된 지금
서울에서 우리아이들과의 삶이 너무 기대되요 🩵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그리고 배타고 아이들과 살짝은 낯선여정을 하는데 무탈할 수 있길 기도해줘요 🫶
사랑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